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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 관련 종목이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54분 기준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2450원(9.12%) 상승한 2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한화솔루션도 1550원(7.42%) 오른 2만2450원에, OCI는 2200원(3.45%) 오른 6만59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태양광 모듈 제조사들이 가격 인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제품 가격 인상 배경에 춘절 이후 수요 회복, 유럽산 모듈 재고 소진, Upstream(폴리실리콘) 기업들의 적자 지속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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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연구원은 미국내 모듈 가격 인상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내 모듈 수급은 대단히 타이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내 모듈 가격 인상 가능성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폴리실리콘을 시작으로 모든 밸류체인(Value Chain)으로 가격 인상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에선 정부가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제도 폐지를 추진한다는 소식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REC 제도가 폐지되면 발전사업자가 태양광 발전소에 직접 투자해야 해, 관련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