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라첸버그는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뉴욕 경찰(NYPD)이 오전 8시 신고 전화를 받고 맨해튼의 한 아파트에 출동했고 이후 도착한 응급구조대가 현장에서 사망을 선고했다.
NYPD는 성명에서 “범죄 혐의점은 없다”며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CNN은 NYPD 소식통을 인용해 “트라첸버그가 최근 건강 문제를 겪었다”며 “그의 죽음은 자연적 원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의심스러운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트라첸버그는 1996년 영화 ‘소녀 탐정 해리엇’에서 주연을 맡으며 아역 스타로서 먼저 주목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뱀파이어 해결사’, ‘가십걸’ 등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특히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가십걸에선 악역 조지나 스파크스를 열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생전 세븐틴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악한 연기를 하는 게 좋은 여자를 연기하는 것보다 훨씬 재밌다”며 “나는 사람들이 반응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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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마지막 활동은 ‘가십걸 리바이벌’의 에피소드 두 편에 출연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