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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 전문 기업 엣지파운드리와 시스템 반도체 센서 전문 기업 한화인텔리전스의 합병이 마무리 단계로 가고 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엣지파운드리는 로봇ㆍ자율주행ㆍ우주산업 등 신시장 확장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엣지파운드리 관계자는 “한화인텔리전스와 합병 절차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까지 마무리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경영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합병 이후에도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논의할 것”이라며 “주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합병 비율은 1대 13.0357800이며 신주 1347만8996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주주총회는 지난 2월 6일 개최됐으며 합병 완료일은 3월 10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28일이다.
이와 함께 엣지파운드리는 합병과 관련해 진행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결과도 발표했다.
행사 기간(2월 6일~2월 26일) 동안 총 2만3756주(8067만5376원)의 매수청구가 접수됐다. 가격조정주식(7713주)을 제외한 실제 행사 주식 수는 1만6043주로 집계, 주당 매수가격은 3396원으로 책정됐다. 매수대금 지급은 오는 3월 21일 예정되어 있다.
엣지파운드리는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총 28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특히 이번 한화인텔리전스와의 합병을 계기로 기존 방위산업 중심에서 벗어나, 로봇ㆍ자율주행ㆍ우주산업 등 신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 추진한다.
남용현 엣지파운드리 대표는 “합병 완료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기술 혁신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번 합병 완료와 사업 확장을 통해 엣지파운드리는 첨단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