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로시설 5곳 중 1곳은 운영실태 '낙제점'

입력 2025-02-27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복지부 '2024년 사회복지시설 평가' 결과 발표

(자료=보건복지부)
(자료=보건복지부)

양로시설 5곳 중 1곳은 운영실태가 ‘낙제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로시설은 노인주거 복지시설의 한 유형으로 노인(65세 이상)에게 급식과 일상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입소형 시설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사회복지시설 680개소의 시설 운영 및 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2024년 사회복지시설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사회복지시설 유형별로 3년마다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업무는 중앙사회서비스원에 위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회복지관 287개소, 노인복지관 240개소, 양로시설 153개소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시설·환경, 재정·조직, 프로그램·서비스, 이용자 권리, 시설 운영 전반 등 5개 영역을 평가하고 총점에 따라 등급(A~F)을 부여했다.

평가 결과 전체 시설 중 71.5%인 486개소가 A등급(우수시설)을 받았다. 7.5%(51개소)는 F등급으로 나타났다. 시설별로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은 A등급 기관 비율이 각각 82.2%, 73.3%였으나, 양로시설은 48.4%에 머물렀다. 특히 양로시설은 최하등급인 F등급 비율이 20.3%로 사회복지관(3.1%), 노인복지관(4.6%)의 4배를 넘었다.

복지부와 중앙사회서비스원은 이번 평가에서 점수가 낮은 시설의 품질 개선을 위해 역량 강화교육(평가영역별 C등급 이하)과 맞춤형 컨설팅(D·F등급)을 제공할 예정이다. 평가점수가 상위 5%에 해당하는 우수시설과 직전 평가 대비 평가점수 상승 폭이 상위 3%인 개선시설에는 포상금을 지급한다. 시설별 포상금은 우수시설 최대 700만 원, 개선시설 최대 350만 원이다.

2024년 사회복지시설 평가 결과는 보건복지부 누리집의 ‘알림·공지’ 게시판과 사회복지시설평가 누리집의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주헌 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은 “앞으로도 각 시설이 평가를 통해 조직 운영 역량을 스스로 점검하고, 국민께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정부는 내실 있는 평가기준 마련 등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그녀 자체가 장르"…태연이 사는 '트리마제'는 [왁자집껄]
  • 팔란티어 등 美 기술주 추락…매수세 이어가던 국민연금 손실 확대
  • ‘나는 솔로’ 24기 광수♥순자, 최종 커플 탄생…옥순에 몰린 남자들 ‘결과는?’
  • 10주년 맞은 삼성페이, 애플페이 탓에 無 수수료 정책 '흔들'
  • K바이오 새 역사 쓴다…삼성바이오·셀트리온, ‘연매출 5兆’ 약속
  • BMW·벤츠 양강 구도 속 올해 수입차 시장은 'TOP3 전쟁'[모빌리티]
  • 정몽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서 ‘4연임’ 확정
  • 부정선거 '음모론'은 어떻게 태풍이 됐나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2.27 15: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466,000
    • -2.36%
    • 이더리움
    • 3,422,000
    • -5.21%
    • 비트코인 캐시
    • 435,000
    • +1.37%
    • 리플
    • 3,229
    • -2.83%
    • 솔라나
    • 204,800
    • -0.34%
    • 에이다
    • 968
    • -2.42%
    • 이오스
    • 827
    • +1.1%
    • 트론
    • 333
    • +0.6%
    • 스텔라루멘
    • 425
    • -0.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850
    • +2.27%
    • 체인링크
    • 22,450
    • +1.35%
    • 샌드박스
    • 466
    • +4.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