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수상 교통시대 포문을 열 ‘한강버스’ 두 척이 27일 오전 여의도에 모습을 드러냈다. 내달 초 시범 운항을 시작하고, 남은 선박의 한강 도착 일정에 따라 상반기 정식 운항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오전 11시경 한강버스 101호, 102호가 여의도 인근 한강에 도착했다. 24일 경남 사천을출발한 지 사흘 만이다. 지난해 11월 진수식을 마친 두 척의 한강버스는 그동안 선박 안전성과 성능 등에 대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검사를 최종 통과했다.
한강버스 두 척은 3월 초부터 시범 운항에 들어간다. 한강버스 항로와 선착장 등 기반시설을 점검하고, 비상대응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14일 전문가 15인을 포함한 ‘한강버스 시범운항 민관합동TF’ 첫 회의를 열고 시범운항이 실효성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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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강버스 운항을 위한 제반 여건 조성도 정상 추진되고 있다. 현재 선착장 7곳(마곡, 망원, 여의도, 압구정, 옥수, 뚝섬, 잠실)중 옥수를 제외한 6곳은 1월 해당 위치에 배치가 완료됐고, 옥수는 3월 초 완료 예정이다.
한강버스 선착장 접근성 개선을 위한 버스노선 신설 및 조정, 버스 승강장 설치, 따릉이 거치대 부지조성 등은 지난해 말 완료됐고, 정식운항에 맞춰 버스운행 및 따릉이 배치 등이 시작된다.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 및 기후동행카드 적용, T머니 교통카드 결제 등 대중교통 환승시스템도 4월 구축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선박이 한강에 인도되는 시점을 고려해 상반기 내 정식 운항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출퇴근 시간대 15분 간격으로 운행을 시작하고 운항횟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버스 2척이 한강에 도착하면서 국내 최초의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 시대의 서막이 드디어 열렸다”며 “처음으로 운항을 시작하는 대규모 수상 대중교통 수단인 한강버스를 시민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식 운항 전까지 실효성 있는 시범운항을 충분히 실시하고 관련 공정의 정상적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