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소비지출 2.5%↑ 16분기 연속 증가…증가폭은 둔화

입력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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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소비지출 290만원…내구재 소비 감소 여파
"소비 둔화에 계엄 등 사회 불확실성도 일부 영향"
월평균 소득 3.8% 증가한 522만원…6개분기 연속↑

(통계청)
(통계청)

지난해 4분기 소비지출이 1년 전보다 2.5% 증가해 16개 분기 연속 증가했지만 내구재 소비가 줄며 증가 폭은 둔화했다. 가계소득은 근로·사업·이전소득이 모두 늘어나면서 6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연간·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0만3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2.5%(실질소비지출 0.9%) 증가했다. 2021년 1분기(1.6%)부터 16개 분기째 증가하고 있다. 이는 통계청이 1인 이상 가구에 대한 가계동향조사를 시행한 2006년 이래 최장 기록이다.

다만 전년동분기대비 소비지출 증가 폭은 2023년 1분기(11.5%)를 정점으로 같은 해 4분기(5.1%), 작년 2분기(4.6%)·3분기(3.5%)에 이어 4분기까지 서서히 둔화하는 흐름이다.

비목별로 교통(-9.6%)이 소비지출 둔화세를 견인했다. 육상운송(9.4%) 등에서 지출이 증가했지만 자동차 구입(-29.0%) 등에서 감소한 영향이다. 주거·수도·광열(7.6%), 음식·숙박(5.1%), 오락·문화(11.1%) 등에서 늘어나면서 증가세는 유지했다.

특히 주거는 월세 등 실제주거비(12.9%), 주택유지 및 수선(15.7%)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음식·숙박은 숙박비(-3.6%) 지출은 줄었지만 외식 등 식사비(5.5%) 지출은 증가했다. 오락·문화는 국내외 여행수요가 많아지면서 단체여행비(29.8%)가 크게 증가했다.

이지은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물가상승 영향이 있어 주거, 음식·숙박 등에서 소비지출이 늘어났지만 자동차 구입, 통신장비 등 내구재 품목에서 지출이 감소해 증가 폭이 둔화했다"고 말했다.

소비 둔화에 12·3 비상계엄 사태가 영향이 있었는지를 묻는 말에는 "(계엄이) 소비지출 전체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그런 사회적 불확실성이 일부는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작년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21만5000원으로 1년 전보다 3.8%(실질소득 2.2%) 증가했다. 2023년 3분기(3.4%)부터 6개 분기 연속 증가세다. 경상소득은 510만4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3.6% 증가했다. 임금 상승과 사회안전망 확충 등으로 근로소득(2.3%), 사업소득(5.5), 이전소득(5.6%)이 모두 증가한 영향이다.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100만8000원으로 1년 전보다 2.8%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경상조세(5.3%), 가구간이전(4.7%) 등이 증가했지만 이자비용(-9.4%) 등은 감소했다.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차감한 처분가능소득은 420만7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4.0% 증가했다.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차감한 흑자액은 130만5000원으로 7.8%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 비중인 평균소비성향은 69.0%로 전년동분기대비 1.1%포인트(p) 하락했다.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38만6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8.0% 증가했다. 5분위 가구는 489만8000원(-0.3%)으로 나타났다. 비목별 소비지출 비중을 보면 1분위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21.1%), 주거·수도·광열(19.9%) 순으로 높았고, 5분위 가구는 음식·숙박(15.8%), 식료품·비주류음료(12.2%) 순으로 높았다.

상위 20%의 소득을 하위 20% 소득으로 나눈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28배로 전년동분기대비 0.02배p 하락했다. 상위 20% 소득이 하위 20%의 5.28배라는 의미다.

2024년 연간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89만 원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했다. 음식·숙박(5.2%), 주거·수도·광열(6.5%) 등에서 지출이 증가했다.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교통(-2.9%), 의류·신발(-1.8%), 통신(-1.5%) 등에서 실질소비지출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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