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꽉 잡은 패밀리카” 혼다코리아, ‘2025년형 뉴 오딧세이’ 출시

입력 2025-02-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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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한 디자인 강조ㆍ편의사양 업그레이드
2열 상단 모니터 동급 최대 수준 12.8인치로 확대
미국 IIHS 'TSP' 등급 받으며 안전성 인정받아
"하이브리드에 뒤지지 않는 경제성 갖춰"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가 ‘2025년형 뉴 오딧세이’ 출시 행사에서 기졈 촬영을 하고 있다. (강문정 기자 kangmj@)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가 ‘2025년형 뉴 오딧세이’ 출시 행사에서 기졈 촬영을 하고 있다. (강문정 기자 kangmj@)

혼다코리아가 대표 패밀리 미니밴 오딧세이의 5세대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혼다코리아는 27일 경기 성남시에 있는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에서 ‘2025년형 뉴 오딧세이’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오딧세이는 1994년 첫 출시 이후 북미 시장에서 약 300만 대 가까이 판매되며 패밀리 미니밴의 기준을 제시한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된 뉴 오딧세이는 2021년형 오딧세이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떠올리게 하는 스포티한 디자인이 더욱 강조됐으며 각종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와 프론트 그릴 및 블랙 그릴 바를, 후면부에는 각진 라인이 강조된 리어 범퍼와 블랙 그릴 바 등을 적용했다. 리클라이닝, 전후좌우 이동, 탈착과 폴딩이 가능한 '2열 매직 슬라이드 시트'를 통해 승차 인원에 따라 다양한 시트 배치도 가능하다.

▲혼다코리아, ‘2025년형 뉴 오딧세이’ 출시. (사진=혼다코리아)
▲혼다코리아, ‘2025년형 뉴 오딧세이’ 출시. (사진=혼다코리아)

2열 상단에 위치한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RES)도 개선했다. 모니터는 동급 최대 크기인 12.8인치로 커졌으며 풀HD급 고해상도를 지원한다. 지난 모델과 달리 스트리밍 디바이스와 스마트폰·태블릿 등 스마트 디바이스, 헤드폰을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어 스마트TV처럼 다양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3.5ℓ 직분사 i-VTEC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84마력, 최대토크 36.2㎏·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혼다 센싱’은 향상된 보행자 감지 기능이 적용된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도로 이탈 경감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오딧세이의 경쟁력으로 ‘안정성’을 꼽았다. 그는 “오딧세이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시행하는 충돌 테스트에서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획득했다”며 “안전에 대한 부분은 그 어떤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자신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혼다 앰배서더인 배우 신현준 씨가 ‘2025년형 뉴 오딧세이’ 출시 행사에서오딧세이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문정 기자 kangmj@)
▲혼다 앰배서더인 배우 신현준 씨가 ‘2025년형 뉴 오딧세이’ 출시 행사에서오딧세이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문정 기자 kangmj@)

이날 발표회에는 혼다 앰배서더인 배우 신현준 씨가 깜짝 등장했다. 오딧세이를 패밀리카로 이용 중이라는 신 씨는 “운전자의 목소리를 2, 3열의 스피커로 들려주는 ‘캐빈 토크’ 시스템이 적용돼 운전하면서 아이와 편안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라며 “‘캐빈 와치’ 기능을 통해 뒤에 탄 아이의 상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경쟁 모델로는 기아의 카니발이 꼽힌다. 다만 오딧세이의 가격이 6290만 원이라는 점에서 3551만 원부터 시작하는 카니발보다는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이다. 이전 모델보다도 240만 원가량이 올랐다. 이 대표는 “미국에서 생산해 가져오다 보니 환율을 고려해 가격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위해 환율을 가격에 100% 반영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하이브리드 모델 부재에 아쉬움을 표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경쟁사 동급 모델의 하이브리드차와 오딧세이를 비교해봤을 때 10년 이상 운행한다면 하이브리드차가 경제적이지만, 그 미만으로 운행하는 경우에는 오딧세이의 경제성이 하이브리드에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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