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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솔루텍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재영솔루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06%, 330% 늘어난 101억 원, 42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1114억 원을 달성했다. 금형사업 영업중단에 따른 실적 제외 분을 고려하면 지난해 매출성장률은 실질적으로 29%에 이른다.
이번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은 카메라 액츄에이터 사업 호조가 이끌었다. 특히 고부가 고사양 액츄에이터인 손떨림보정장치(OIS)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적자를 이어오던 금형사업부 영업중단도 손익구조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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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솔루텍 관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 고성능화 요구가 높아지면서 OIS 액츄에이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탑재 모델 확대와 고사양 액츄에이터 매출 비중 증가로 올해도 실적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영솔루텍은 자동초점(AF), OIS, 보이스코일모터(VCM) 액츄에이터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삼성전자 최신 모델인 갤럭시 S25 전 시리즈(S25, S25+, S25 울트라)에도 자사 액츄에이터를 공급 중이다.
김승재 재영솔루텍 대표는 주가 저평가 판단에 따라 주식 장내매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4일에도 27만5112주를 매수하며 보유 주식 수는 총 513만7680주로 확대됐다.
한편 회사는 지난 19일 OIS의 안정성과 성능을 개선한 '지 스토퍼(Z Stopper) 디핑 카메라 모듈'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로써 생산 공정에서 작업성과 수율을 향상하고, 안정적인 성능 구현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