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원’ 비타민 시장 잡아라…맞춤형으로 차별화

입력 2025-02-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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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2-27 17:3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국내 비타민 시장 5년 새 48% 성장
기업, 제형‧타깃 등 차별화로 승부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국내 비타민 시장 1조 원 시대다. 비타민은 대중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영양제다. 그만큼 시중에 많은 제품이 있다. 각 기업은 레드오션인 비타민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차별화된 제품으로 승부하고 있다.

2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 비타민 시장 규모는 2019년 6369억 원에서 2023년 9424억 원으로 48% 성장했다. 같은 기간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7%(4조8936억 원→6조2022억 원) 증가했다. 5년간 비타민의 성장 속도는 건기식의 2배에 가까울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국내 비타민 제품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정제·캡슐·분말·과립·액상·환 등의 형태로 제조·가공하면 돼 많은 기업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제품의 성분이나 효과가 비슷해 기업들은 차별화된 요소로 승부하고 있다.

알피바이오는 국내 최초로 승인받은 ‘지속성 비타민C’를 출시했다. 1일 1회 섭취로 최대 10시간까지 성분을 유지할 수 있어 하루에 여러 번 섭취하는 것과 동등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에는 영국산 프리미엄 비타민C 510mg가 함유돼 있다.

휴온스와 경남제약은 제형으로 차별화를 뒀다.

휴온스는 비타민 브랜드 메리트C의 첫 구미젤리 ‘메리트C 멀티 비타민 미네랄 구미’를 선보이며 제품군 확장에 나섰다. 기존 분말이나 정체 형태가 아닌 젤리 형태로 만들어 물 없이 씹어 섭취할 수 있어 복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제품에는 6종의 비타민과 3종의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 9종이 포함돼 있다.

경남제약은 레모나를 피부에 부착하도록 만든 ‘레모나 비타민C 패치’를 내놨다. 0.1mm 두께의 방수 스팟 패치로 피부에 밀착하도록 만들었고, 패치에 적용된 마이크로닷으로 피부에 빠르게 유효성분 전달이 가능하다. 칙칙한 피부를 개선할 수 있도록 비타민C 유도체, 나이아신아마이드와 글루타티온을 함유했다.

특정 대상을 타깃해 비타민을 개발하기도 한다. GC녹십자웰빙은 자회사 어니스트리를 통해 여성 맞춤 비타민 ‘우먼스 멀티비타민’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비타민, 비오틴, 요오드 등 총 8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하루 1정으로 여성들이 일상에서 부족하기 쉬운 필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타민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눈에 띄기 어렵다.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맞춤형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제약사들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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