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위법 등 에너지 3법, 국회 통과…안정적 전력공급 기반 마련

입력 2025-02-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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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 및 무탄소에너지 확산 기대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이 가결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이 가결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전력망특별법)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고준위특별법),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해상풍력특별법) 등 에너지 3법 제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에너지 3법 제정에 대해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의 대규모 전력수요 대응과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무탄소전원 확대,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력망특별법은 국가기간 전력망 건설의 주민수용성 저하로 인해 무탄소전원의 전력계통 연계, 첨단산업에 대한 전력공급 차질 등이 우려됨에 따라 법 제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 법안은 △국무총리 소속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위원회 설치 △인허가 의제 확대(기존 18개 → 35개) △주민·지자체 보상 및 지원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으며 법 시행 시 345kV 이상의 국가 핵심 전력망을 적기에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준위특별법'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안전한 관리 및 영구처분을 위한 법으로 원전 내 임시 보관 중인 사용후핵연료가 2030년부터 순차적으로 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법 제정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 법안은 △국무총리 소속 고준위 방폐물 관리위원회 설치 △고준위 방폐장 부지선정 절차 마련 △유치지역 지원방안 △원전 부지 내 저장시설 설치 시 주변 지역 의견 수렴 및 지원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다. 고준위특별법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중간저장시설을 2050년 이전, 처분시설은 2060년 이전 운영을 목표로 규정하고 있어 정부는 법 시행에 맞춰 부지선정 절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해상풍력특별법'은 기존 민간 주도 사업으로 인해 지역 주민 수용성 확보 등 지역 현안이 발생함에 따라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정부 주도 입지의 필요성이 컸다. 이 법안은 △국무총리 소속 해상풍력발전위원회 설치 △정부 주도 주민수용성‧환경성 확보된 계획입지 발굴 △인허가 의제 지원 △해상풍력산업 육성 등을 포함하고 있어 법 시행 시 신속하고 계획적인 해상풍력 보급과 관련 산업육성 등이 기대된다.

에너지 3법은 향후 정부 이송 및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될 예정이며 전력망특별법·고준위특별법은 공포 6개월 후, 해상풍력특별법은 공포 1년 후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법 시행에 맞춰 관계부처 협의,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에너지 3법의 하위법령 마련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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