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제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통합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은 공동주택 4개 동(43~49층) 총 912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여의도 일대와 중산층이 선호하는 입지 특성을 고려한 단지 계획이 수립됐다.
사업지 북쪽에 있는 한강과 여의도공원 연계를 위해 통경축·개방감을 고려했으며 기부채납으로 건립될 공공체육시설과도 연계된다.
사업지 내 8m의 공공보행통로를 이용해 아파트 입주민의 보행 편의성과 인근 학교로 연결되는 통학로가 확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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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공기여 시설로 공공체육시설과 함께 재가노인복지시설, 청소년문화복지시설이 함께 건립될 예정이다.
단지 내부에는 트랙 모양의 산책로(Garden-Trail)를 조성해 입주민 뿐 아니라 지역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경로당과 키즈카페 등의 커뮤니티시설도 단지 곳곳에 조성된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은 사업시행계획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 및 이주 철거 등을 거쳐 2029년 착공할 예정이다.
'신당 제8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정비사업'의 통합심의안도 통과됐다. 지하 4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159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신당 제8구역은 청구초등학교가 연접했고 인근데 중·고등학교가 다수 있어 교육환경이 좋은 곳이다.
근린생활·주민공동시설 등을 구릉지 단차 발생 구간에 배치해 옹벽 발생을 최소화했으며 청구역 주변 다산로 변 가로 활성화를 위해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했다. 다함께 돌봄센터 등 지역 공유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고 보행 약자의 보행 편의성을 고려한 외부 엘리베이터도 설치된다. 신당8구역은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될 전망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통합심의 안건은 노후주거단지 개선과 더불어 시민이 선호하는 지역에 양질의 주택 공급이 이뤄지는 사례"라며 "작년 초부터 시행 중인 통합심의제도를 소방, 재해 분야까지 확대해 신속한 행정지원이 이뤄지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