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와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해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27일 연합뉴스는 타스 통신을 인용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해당 지역은 러시아 헌법에 따라 분리할 수 없는 러시아 영토가 됐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 연방 일부가 된 영토는 우리나라 헌법에 기재된 바와 같이 우리나라에서 떼어낼 수 없는 부분"이라며 "절대적으로 반론의 여지가 없으며,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쉽고 빠르게 결정이 날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양국의 정치적 의지와 서로를 경청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이 과정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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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코프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달리 경청의 의지를 보이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스 통신은 이날 주이스탄불 미국 영사관 관저에서 양국 대표단이 대사관 운영 정상화 등 관계 개선에 대해 회의 중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