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28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올해 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8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의 전날 개최한 합동 기업설명회는 그룹 계열사들이 함께 연 첫 IR 행사”라며 “롯데건설 우발채무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롯데케미칼 기한이익상실 이슈까지 불거지며 남은 시장 불안감을 불식하기 위한 책임 경영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IR데이에서 제시했던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대해 미국 루이지애나 법인(LCLA) 주가수익스와프(PRS) 체결, 파키스탄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사업 매각 등 추진 경과를 소개하고 보수적 관점에서의 자본적지출(capex) 축소 등 현금 흐름 중심의 경영 방향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케미칼 주가는 이달 초 대비 20% 이상 상승했으며, 나프타분해설비(NCC) 업황이 의미 있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화학업종을 둘러싼 투자심리는 단기 바닥을 지났다고 판단된다”며 “아쉬웠던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즌을 마무리하며 올해 영업손익 컨센서스는 적자까지 내려왔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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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연구원은 “당분간 적자가 더 이어진다고 놀랄 투자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며 “그만큼 올해 실적 기대감이 주가와 함께 충분히 낮아진 상황이라 운임비와 유가하락, 중국 경기부양책에 따른 적자 폭 축소 방향성을 지켜볼 여유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투자 판단 기준은 업황 턴어라운드보다 업체별 구조조정 성과에 맞출 것을 권유한다”며 “화학 공급 과잉은 구조적 리스크지만, 단기적으로 롯데케미칼의 재무 건전성과 불황에 대한 체질 개선 노력에 대해서는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