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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셀트리온의 투자설명회 후기를 통해 “상반기 실적 기저효과 및 하반기 신제품 매출 확대,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의 공장 부지 선정과 착공 소식 등에 따라 투자심리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24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주가(27일 기준)는 18만2700원이다.
28일 키움증권은 “셀트리온의 4분기 실적이 연결 매출액 1조637억 원(YoY +178%, QoQ +21%), 영업이익 1964억 원(YoY +966%, QoQ -5%, OPM +19%)으로 나타났다”며 “추정 매출액 1조137억 원, 영업이익 2001억 원에 대체로 부합했다”고 밝혔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3공장 관련 요인(FDA 감사 대응 및 운영 비용 등)을 제외하면, 지난해 4분기 원가율이 49%보다 낮은 수준”이라면서 “올해 1분기에는 45%(QoQ -4%p)로 낮아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원가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제품 믹스 개선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재고가 소진되며, 올해 4분기에는 30%대 초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판관비 역시 낮아질 것으로 봤다. 그는 “지난해 4분기 프랑스 정부 보조금(약 200억 원) 및 해외 인력 채용, 미국법인 광고비 발생 등으로 판관비율 33%를 기록했으나, 올해 연간 판관비율은 약 30% 수준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짐펜트라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2000~3000억 원 수준으로 기대감이 높지 않은데, 올해 하반기부터는 번들링이 가능한 제품(스테키마, 짐펜트라, 인플렉트라 등)의 증가로 보험사(PBM)와의 협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매출 성장 탄력은 출시 3차인 2026년부터로 전망한다”고 했다.
허 연구원은 “이에 따라 보수적으로 올해 연결 매출액 4조3447억 원(YoY +22%), 영업이익은 1조3523억 원(YoY +176%, OPM 31%)으로 전망한다”며 “기저효과뿐만 아니라 비용 효율화 및 원가율 개선 등으로 올해에는 영업이익 개선 폭이 높을 것”이라고 했다.
또 키움증권은 미국 관세와 CDMO(위탁개발생산)의 향방에 주목했다.
허 연구원은 “관세 영향은 올해 판매할 미국향 물량 대부분을 미리 공급하였기에 올해 미치
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가격이 낮은 원료(DS)는 국내에서 생산하고, 완제(DP)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여 관세 영향력을 최소화하는 등의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CDMO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의 공장 부지 지역이 조만간 결정 되면, 올해 중 착공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공장 건설은 장기적으로 비용과 수익성 등을 따져봐야 할 요소가 있으나,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관세의 불확실성 제거를 더욱 중요시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