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우유협동조합(서울우유)이 2년 연속 연 매출 2조 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서울우유는 2024년 매출 2조1247억 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2023년 매출 2조117억 원을 기록, 처음으로 매출 2조 원을 넘어선 이후 2년 연속 연매출 2조 클럽을 달성한 것이다.
서울우유는 지난해 매출 증가 이유로 고품질 국산 원유를 앞세워 본업 경쟁력에 집중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지난해 4월 A2 단백질 유전형질을 가진 젖소만을 분리 집유해 체세포 수 1등급, 세균 수 1A등급의 고품질 원유와 A2 단백질만을 함유한 ‘A2+우유’를 선보였다.
A2+우유는 생산 과정에서도 목장, 수유, 생산, 제품 총 4단계의 A2검사 실시하고, 세균과 미생물을 한 번 더 제거하는 EFL(Extended Fresh Life) 공법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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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의 누적 판매량은 3750만 개를 넘어섰고, 이에 힘입어 2024년 말 기준 서울우유의 시장점유율은 44.9%를 기록했다.
IT 기술을 접목해 설립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양주통합 공장도 본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탰다. 더욱 안정화된 제조 경쟁력과 물류 효율화가 시너지를 발휘했고, 비용 절감 등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 경영 효율화 전략도 주효했다.
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은 “어려운 우유업계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서울우유가 가장 잘하는 본업에 집중한 전략이 제대로 통하며 2년 연속 연 매출 2조 원 돌파 쾌거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1위 유업체의 명성에 걸맞게 고품질 원유를 기반으로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고, 고객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