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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주가 중국의 한한령 해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미국 시장 수출을 통해 좋은 성과를 이룩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28일 오전 10시 5분 현재 마녀공장은 전 거래일 대비 5.28% 오른 2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화장품주인 코스맥스는 2.16% 상승한 17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토니모리는 장중 VI가 발동되기도 했다.
한한령이 해제에 따라 국내 화장품주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한령이 풀리면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이 중국 시장에 진입하면서 한국 화장품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은 자명해보인다"라며 "중국 사업은 할인 요인이 아니라 플러스 알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가 미국향 수출 호조로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도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2024년 화장품 수출액은 85억7000만 달러로 19% 증가했고, 그 중 미국향 수출액은 51% 증가를 기록했다. 이에 국내 브랜드사들의 미국향 수출도 많이 증가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많은 K뷰티 제품들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독특한 제품으로 미국의 니치(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매스(대중)시장으로 나아가면 기대해볼 수 있는 성장 여력이 훨씬 클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