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주식 시장, 연중 美 약세·韓 강세 지속…3월 증시 전망은

입력 2025-03-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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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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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증시가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미국 증시는 M7 성장 둔화로 조정받는 반면, 국내 증시는 연기금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증시에서는 월말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하나증권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3월을 맞아 국내외 증시 전망과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출처=하나증권)
(출처=하나증권)

1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2025년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일간 평균 하락률은 각각 -0.7%(상승률 0.6%)와 -1.0%(상승률 0.9%)로 상승률보다 컸다.

미국 증시가 약해진 이유는 미국 증시 랠리를 주도했던 매그니피센트7(M7)의 주가 상승이 이전만 못 하기 때문이다. M7 기업들의 순이익 증가율은 2024년 79%에서 2025년 16%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익 증가율 하락은 주가 상승 탄력 약화로 이어진다.

다만, 미국 M7 주가 부진이 인공지능(AI) 수요 부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딥시크의 등장으로 M7 외 AI 관련주의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국방용 팔란티어, 의료용 인튜이티브 서지컬, 자율주행 우버, 사이버보안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전력 공급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같은 기업들은 2025년에도 높은 주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출처=하나증권)
(출처=하나증권)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의 일간 평균 하락률은 각각 -0.6%(상승률 0.9%)와 -0.9%(상승률 1.0%)로 상승률보다 적어 이전보다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기금의 주식 매입이 버팀목 역할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연금은 포트폴리오에서 2025년 국내주식 목표 비중을 14.9%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내 증시 비중은 11.9%로, 추가 구매 여력이 존재한다. 실제로, 연기금은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연속 코스피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해당 기간 누적으로 9조6000억 원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출처=하나증권)
(출처=하나증권)

국내 증시 전망은 31일 재개될 공매도에 달렸다.

공매도가 재개되면 국내 증시 외국인 영향력이 강해질 수 있다. 2021년 5월, 공매도 해제 이후 코스피 거래대금 내 외국인 비중은 상승세로 전환한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거래대금 내 외국인 비중 26%대까지 하락했다.

2021년 당시 공매도 재개 이후 외국인 순매수 기업의 주가 성과가 좋았다. 외국인 순매수 기업의 1개월 후 평균 주가 수익률은 7.1%, 3개월 후 8.6%로, 순매도 기업의 1개월 후 평균 주가 수익률 4.2%, 3개월 후 1.5%보다 높았다.

당시 외국인이 순매수했던 기업은 공매도 금지 기간 중 외국인 보유 비율 축소 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이나 주가수익비율(PER)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자기자본비율(ROE)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순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된 기업들이 대부분이었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보유 비율 축소된 기업 중 해당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을 분류하면, 우선 저PBR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POSCO홀딩스, LG화학, LG생활건강 등이 있다. ROE가 상승한 기업은 SK이노베이션, HD현대미포, 엔씨소프트, 금호석유 등, 순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된 기업은 NAVER, HMM, 리노공업, JYP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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