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가 올해 2분기에 인공지능(AI) 챗봇을 별도의 앱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ㆍ인스타그램ㆍ왓츠앱에 이어 메타를 대표하는 앱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는 2023년 9월에 AI 챗봇을 기존 앱에 접목해 사용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번에 독립 앱으로 선임에 따라 이제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xAI의 ‘그록’, 바이트댄스의 ‘더우바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 등과 정식으로 경쟁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지난달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자리에서 “올해는 고도로 지능적이고 개인화된 AI 비서가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해가 될 것”이라며 “메타가 그 선도적인 AI 비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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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메타 AI의 월간 활성사용자가 작년 12월 6억 명에서 약 7억 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올해 AI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650억 달러(약 93조 원)를 지출할 방침을 발표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오픈AI와 유사하게 ‘메타 AI’ 앱 대한 유료 구독 서비스를 테스트할 계획이다. 그러나 소식통은 메타의 AI 앱은 올해 2분기에 나오겠지만, 유료 구독서비스는 일러도 내년이 돼야 의미 있는 수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