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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지난해 12월 24일 행정안전부는 한국의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2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초고령 사회는 만 65세 인구가 전체의 20%를 차지하는 사회다.
이에 따라 고령 인구가 주류 소비층으로 자리잡고 있다. 60대 이상 고령층의 경우 병원, 약국 등 의료비 지출 비중이 높고, 레저 혹은 건강을 위한 소비도 많아진다. 이에 카드업계는 시니어 고객을 타겟으로 특화 카드 라인업을 갖췄다.
하나카드는 최근 시니어 고객 대상 신용카드인 ‘하나 더 넥스트 멤버스’를 출시했다. 특화 서비스로 생활요금 자동납부 및 4대 사회보험·손해보험 결제 건, 병원·약국·동물병원 업종과 대교뉴이프 ‘인지·신체 케어 서비스’ 결제 건, 문화생활 결제 건에 하나머니 적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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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시니어플러스’는 병원과 약국에서 1.5% 포인트 적립을 제공하는 한편, 면세점·여행사·항공사 등에서도 적립이 된다.

삼성카드의 ‘삼성 iD VITA’는 할인한도 내에서 병·의원과 약국과 아모레몰·초록마을·삼성카드 쇼핑 ‘헬스케어관’ 에서 20% 할인을 제공하고 보험과 대형마트에서는 10% 결제일 할인 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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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는 ‘로카 포 헬스’ 카드로 병원과 약국에서 한도 내 10% 할인해준다. 백화점과 슈퍼에서도 5% 할인과 더불어 대중교통에서도 5000원 한도로 월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시니어 고객을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카드도 있다. KB국민카드는 연회비 80만 원인 ‘헤리티지 리저브’는 의료기관에서 골프클럽 주중 이용권과 호텔 멤버십,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의료기관에서 진료하면 3시간 에스코트 서비스와 캐디백을 배송해주는 골프백 딜리버리 서비스도 포함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시니어를 위한 카드는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거나 은퇴 후 인생 2막을 살고 있는 시니어 손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심해 준비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시니어 손님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