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는 지난 한 주(24~28일)간 121.8포인(4.59%) 내린 2532.78로 마감했다. 이 기간 개인은 3조11억 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조5791억 원, 9032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에서 한 주간 가장 높은 상승을 보인 종목은 평화홀딩스로 46.97% 올랐다.
평화홀딩스는 평화산업과 함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정치 테마주로 묶인다. 평화산업과 평화홀딩스는 자회사 소재지가 김 장관의 고향 경북 영천과 같다는 이유로 김 장관 테마주로 분류된다. 직접적인 관계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범보수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평화홀딩스의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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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침냉각 업체 삼성공조는 엔비디아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블랙웰 수요에 대한 기대감으로 34.62% 올랐다.
삼성공조는 냉각유로 전자장비 발열을 해소하는 액침냉각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자동차용 냉각 시스템 개발에 이를 활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엔비디아가 블랙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액침냉각 업체를 찾고 있다는 소식에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대구백화점이 대구백화점 본점을 포함한 유형자산 처분을 위해 매각 주간사를 선정해 매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32.92% 상승했다.
이는 대구백화점이 26일 조회 공시를 통해 “유형자산(대구백화점 본점·대백아울렛·신서점) 처분을 위해 매각 주간사를 선정해 매각을 진행 중이다”고 발표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구백화점은 2023년부터 복수의 원매자와 경영권 협상을 벌여왔으나 매각에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나 최근 매각 작업이 최근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이 밖에 토니모리(20.48%)와 태림포장(18.70%), 이수스페셜티케미컬(17.65%), 금양(17.25%), 남성(15.88%), KG모빌리티(15.39%) 등에 매수세가 몰렸다.
같은 기간 하락률이 가장 컸던 종목은 디아이로 한 주간 26.39% 떨어졌다.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디아이는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8%대 급락세를 보이면서 크게 하락했다.
엘앤에프는 이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에코프로비엠의 코스피 이전 상장 계획 철회 소식에 관련 산업의 투자심리를 끌어내리며 13.68% 하락했다.
LIG넥스원은 방산 대장주로 꼽히면서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차익 시현 매물에 약세를 보이면서 13.44% 내렸다.
이 밖에 삼익THK(-14.50%), SG글로벌(-14.29%), 두산(-14.23%), 넷마블(-14.18%), 삼화전기(-13.89%), 율촌화학(-13.29%), HD현대일렉트릭(-13.20%) 등이 약세를 보인 한 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