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 전년보다 1% 성장…한 달 만에 '플러스' 전환

입력 2025-03-0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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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품목 '반도체'감소
IT·자동차가 성장 견인

▲2월19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야적장에 수출용 자동차들이 세워져 있다.  (뉴시스)
▲2월19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야적장에 수출용 자동차들이 세워져 있다. (뉴시스)

2월 한국 수출이 526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1% 성장했다. 역대 2월 수출액 기준으로 두 번째로 높은 규모다. 1월에는 15개월 연속 이어지던 수출 증가세가 멈췄지만, 한 달 만에 다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대비 1% 늘어난 526억 달러로 집계됐다. 한국 수출은 2023년 10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된 뒤 지난해 12월까지 15개월 연속 플러스 기록을 이어왔지만, 지난 1월에 플러스 기조가 정체된 바 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96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전년 대비 3% 줄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 1월까지 9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기면서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2월 들어 그 흐름이 멈췄다.

산업부는 인공지능(AI) 산업에 쓰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DDR5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범용 메모리 반도체인 DDR4, 낸드 등의 고정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자동차 수출은 61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17.8% 늘었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작년보다 74.3% 증가하면서 전체 자동차 수출 성장세를 주도했다.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증가율이 마이너스였지만 이번에 다시 우상향으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양대 시장인 대(對)중국·미국 수출 실적이 모두 100억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대중국 수출은 작년보다 1.4% 감소한 95억 달러였고, 대미국 수출은 작년보다 1% 증가한 99억 달러로 나타났다.

2월 수입액은 0.2% 증가한 483억 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16.9%), 가스(-26.7%), 석탄(-32.8%) 수입이 모두 감소하면서 작년보다 21.5% 줄어든 94억 달러로 집계됐다. 에너지 외 수입의 경우 반도체 장비(24.7%), 석유제품(4.4%) 등을 중심으로 7.4% 늘어난 389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로써 2월 무역수지는 작년보다 4억5000만 달러 증가한 4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간 무역수지는 2023년 6월 이후 1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왔으나 1월 적자로 돌아선 이후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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