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욱 전 아나운서가 26억을 받지 못한 사연을 전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엄지인 아나운서가 후배 아나운서와 함께 김선근 전 아나운서 자택을 방문, 김현욱 전 아나운서를 만났다.
이날 김현욱 전 아나운서는 “입사하자마자 프리 계획을 세웠다. 10년 안에 나갈 생각을 했다. 경제적인 안정감을 갖기 위해 사업을 했다”라며 PC방, 양 곱창 프랜차이즈, 삼겹살 가게, 홈쇼핑, 소셜 커머스, 석유, 콩나물 불고기, 아나운서 전문 교육 기관 등 다양한 사업을 했음을 알렸다.
이어 “1년에 1억씩 투자 중이다. 만든 사람이 대출을 받았더라. 그걸 내가 인수했다. 지금도 100만원씩 이자가 나가고 있다”라며 “사업은 그만하자 했는데, 마지막으로 버섯 사업 중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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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내가 모르는 게 있다. 내가 사람을 너무 좋아한다. 받을 돈만 26억이다. 한 사람한테 20억, 나머지는 나눠서 6억 정도다”라며 “그 형은 현무도 잘 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버는 형이다. 사람은 좋다. 협박도 하고 애원도 했다. 꼭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전현무는 ”누군지 알 것 같다. 사기꾼은 아니다. 확실한 건 참 사람이 좋다. 나한테도 투자하라고 했다. 난 안 했다. 사람이 너무 좋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