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 박용인, 버터 없는 '버터 맥주' 항소심 간다…집유에 검사 항소

입력 2025-03-0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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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어반자카파 박용인. (뉴시스)
▲그룹 어반자카파 박용인. (뉴시스)

‘버터 없는 버터맥주’를 기획한 그룹 어반자카파의 멤버 박용인(36)의 재판이 항소심으로 이어진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박용인에 대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박용인은 지난달 18일 1심 재판부로부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법인 버추어컴퍼니에는 벌금 1천만원이 선고됐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제품에 버터가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뵈르’(BEURRE·버터)라는 문자를 크게 표시하고 버터 베이스에 특정 풍미가 기재됐다고 광고했다”라며 이를 거짓‧과장 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논란을 피하고자 제품에 버터를 첨가했다는 허위 입장문을 발표한 것을 지적하며 “소비자의 신뢰를 훼손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를 저해했다”라고 꼬집었다.

앞서 박용인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버추어컴퍼니와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편의점 등을 통해 ‘버터맥주’, ‘버터베이스’ 등 ‘버터’라는 문구를 활용한 맥주를 광고 및 판매해 왔다.

해당 맥주는 출시 당시 1주일 만에 20만 캔이 모두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고 1캔에 6500원이라는 다소 높은 가격에도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광고와 다르게 맥주에 버터가 들어있지 않은 것이 논란이 됐고 결국 식약처의 조사를 받았다. 이후 박용인과 버추어컴퍼니는 2023년 12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대해 박용인은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뵈르 맥주를 기획, 부드럽고 느끼한 풍미가 나는 맥주를 개발했다”라며 “이 과정에서 여러 사람이 ‘버터처럼 부드러운 풍미가 난다’라고 했고, 해당 맥주를 이처럼 소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서 성실하게 임해 소비자들을 오인시키려는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충분하게 설명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박용인은 2009년 혼성그룹 어반자카파 멤버로 데뷔해 ‘널 사랑하지 않아’ 등 다양한 히트곡을 발매하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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