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시조를 실은 미국 민간우주기업의 무인 우주선 '블루 고스트'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달 표면에 착륙했다.
2일 연합뉴스는 CNN 방송을 인용해 미국 민간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한 우주선 '블루 고스트'가 미국 중부시간으로 2일 오전 2시 34분(한국시간 오후 5시 34분)에 달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블루 고스트의 착륙 지점은 달 앞면의 북동쪽 사분면에 있는 대형 분지 '마레 크리시엄'(Mare Crisium·위난의 바다) 내의 고대 화산 지형 '몬 라트레이유'(Mons Latreille) 인근이다.
착륙 30분 남짓이 지나고 블루 고스트는 달 먼지, 분화구, 착륙선 일부를 담은 첫 사진을 전송했다. 앞으로 사진을 포함한 각종 관측·실험 데이터를 전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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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착륙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파이어플라이는 역사상 두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민간기업이 됐다.
한편, 우주선에는 예술 작품을 달에 보내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집 '폴라리스 트릴로지'도 실려 있다. 이 시집은 한국 시조 작품 8편도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