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북구 옛 방직공장 터에 건립하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올해 7월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3일 광주광역시와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더현대 광주 법인은 지난달 26일 토지 매매대금을 완납한 데 이어 같은 달 28일 광주 북구에 건축 허가를 신청했다. 이후 건축 허가와 시공사 선정 등을 거쳐 7월 착공할 예정이다.
더현대 광주는 부지면적 3만2364㎡(높이 59.19m·길이 214m·폭 111m)에 연면적 27만3895㎡(지하 6층·지상 8층) 규모의 쇼핑·문화·여가 시설 등을 갖춘 대형 복합쇼핑몰로, 더현대 서울의 1.5배 크기다. 설계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헤르조그 앤드 드 뫼론(Herzog & de Meuron)이 맡았다.
향후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상권과의 상생 방안 논의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복합쇼핑몰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상권 영향평가 용역 결과를 토대로 복합쇼핑몰 내 로컬 매장 입점, 복합쇼핑몰-전통시장 연계, 구매 포인트 지역화폐 전환 등을 협의한다.
더현대 광주는 30개월 간의 공사를 거쳐 2027년 말 완공, 2028년 개장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