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가 이틀 연속으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 성공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3일(한국시간) 이정후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있는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MLB 시범경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400(15타수 6안타)으로 올라갔다. 2일 열렸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2안타를 쳤던 이정후는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영점 조준’에 성공한 모양새다.
이날 경기 첫 타석부터 이정후는 안타를 신고했다. 1회 1사 1루 상황에서 에인절스의 선발 투수인 호세 소리아노를 상대로 1루와 2루 사이를 뚫는 빠른 타구를 쳤다. 이후 이정후는 후속 타자인 맷 채프먼의 안타와 제라르 엔카나시온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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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에도 이정후는 호세 페르민을 상대로 같은 코스를 공략해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채프먼의 볼넷으로 2루로 진출한 이정후는 엔카나시온의 적시타로 다시 홈을 밟으며 득점 추가에 성공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를 9-5로 승리하며 시범경기에서 5승 3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