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게, 더 체계적으로" 무한 확장 PB 무대 [PB열전-자산관리 숨은 고수]

입력 2025-03-04 08: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5-03-04 08:31)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금융권, AI기반 서비스로 맞춤형 자산관리 고도화

(출처=챗GPT)
(출처=챗GPT)

주요 은행들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접목한 하이브리드 PB(Private Banking) 모델을 도입하며 자산관리 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PB 서비스는 갈수록 전문화·다변화되는 추세다. PB 고객층의 요구가 단순한 투자 상담을 넘어 법인 금융, 가업승계, 대체투자, 글로벌 자산관리까지 확장되면서 금융사들은 더욱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패밀리오피스 컨설팅을 통해 초고액자산가의 상속·증여 및 가업 승계 전략을 수립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IB(투자은행)와 연계해 기업 오너 고객을 위한 맞춤형 투자 컨설팅을 강화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부동산·세무·법률 전문가 그룹을 활용해 글로벌 부동산 투자 및 상속 설계를 포함한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등 IB 연계 추진을 위해 증권사 IB 출신 전문가를 배치했다.

하나은행은 PB 고객들을 대상으로 미술품 투자 및 경매 컨설팅을 제공하며, 고액자산가들의 대체투자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PB 서비스를 확대해 해외 법인 설립·운영 전략 및 글로벌 세제 컨설팅을 지원한다. 중국 및 동남아 등 아시아권 자산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상품 매칭 및 역외자금관리 등 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기업 오너 및 초고액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가업 승계 컨설팅을 제공하며, PB 고객 전용 세미나 및 프라이빗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2023년 10월 말 기준 수신 총량 1조 원 돌파했다. 이는 씨티은행 출신 PB들을 영입해 신설한 지 1년 10개월 만의 성과다.

은행들은 PB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점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AI 기반 포트폴리오 분석, 초개인화 자산관리, 비대면 PB 서비스, 기업금융(IB) 연계 투자 컨설팅 등을 통해 시장 차별화에 나서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국민은행은 '생성형 AI 금융상담 에이전트', 'PB에이전트', 'RM에이전트' 등을 개발하며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PB 수준의 초개인화된 자산진단 및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아이웰스'를 운영 중이다.

국내 금융사들이 AI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고객들의 금융 니즈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더욱 정교한 자산관리 솔루션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AI가 직접 고객의 포트폴리오를 변경하는 서비스는 불가능하지만 향후 규제가 보완되면 AI PB 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채무부담 시달리는 소상공인이라면…은행권 ‘맞춤형 채무조정’ 상담받아볼까 [경제한줌]
  • 미국, 우크라이나 군사원조 전면 중단…‘트럼프식 종전’ 압박
  • "집값 오를까?"…금리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3가지 [왁자집껄]
  • "아직도 없어?"…코인 거래소 원화계좌, 5분 만에 연결하기 [코인가이드]
  • '부자 금융 집사'는 옛말, 자산관리 넘어 '삶'을 관리하라 [PB열전-자산관리 숨은 고수]
  • ‘개헌 논의’ 본격화...고립되는 이재명
  • [세계의창] 푸틴, 영토확장 포기 없다...앞에선 종전 뒤에선 선전 강화
  • 믿고 보는 페이커상?…알고리즘 선택받은 비트박서 윙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3.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459,000
    • -9.24%
    • 이더리움
    • 3,136,000
    • -12.18%
    • 비트코인 캐시
    • 462,100
    • -2.94%
    • 리플
    • 3,499
    • -12.94%
    • 솔라나
    • 205,000
    • -15.71%
    • 에이다
    • 1,223
    • -19.27%
    • 이오스
    • 808
    • -11.21%
    • 트론
    • 352
    • -2.49%
    • 스텔라루멘
    • 428
    • -14.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440
    • -7.59%
    • 체인링크
    • 20,820
    • -15.61%
    • 샌드박스
    • 440
    • -13.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