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2월 기준 역대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 5개월 연속 최대 기록 경신이다.
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달 현지 판매량이 6만2032대로, 지난해 같은 달(6만341대)보다 3% 증가했다고 밝혔다. 역대 2월 판매량으로는 최대다. 이로써 현대차는 5개월 연속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월간 최고 판매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전년보다 4.1% 늘어난 6만7578대를 판매했다. 이 중 제네시스는 20.4% 늘어난 5546대가 팔렸다. 현대차 월간 판매량은 5개월 연속 역대 최대다.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이 전년보다 57% 늘었다.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량도 35% 증가했다. 이 기간 싼타페 하이브리드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94% 급증했고,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은 각각 22.3%, 12% 늘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인 투싼은 전년 같은기간 보다 2% 확대된 1만6317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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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미국법인도 같은 기간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6만3303대를 팔았다. 스포티지가 1만3072대로 실적을 이끌었고, K4(K3 포함)도 1만1669대 판매됐다.
카니발과 텔루라이드는 전년보다 각각 44.4%, 12.8% 급증했다. EV9 등 전기차 모델 라인업 판매도 전년 동기보다 22% 늘어 역대 2월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