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복생어미(福生於微)/숏폼 드라마

입력 2025-03-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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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채닝 폴락 명언

“행복이란 넘침과 부족함 사이에 있는 중간역이다.”

미국 극작가, 비평가, 시나리오 작가다. 그의 주요작품은 ‘악의(The Evil Thereof)’와 회고록 ‘각광의 전과 후(The Footlights, Fore and Aft)’다. 워싱턴포스트에서 드라마 평론가로 경력을 시작한 그는 워싱턴타임스에서도 근무했다. “많은 위대한 사람들이 가진 유일한 행운은 불운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과 결단력으로 태어난 것이다”는 그의 명언은 유명하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80~1946.

☆ 고사성어 / 복생어미(福生於微)

복은 아주 작은 일에서 생긴다는 말이다. 새해 덕담으로 많이 쓰이는 말이다. 전한(前漢) 때 유향(劉向)이 20편으로 편찬한 현인들의 일화집(逸話集)으로 위정자를 설득하기 위한 훈계독본인 설원(說苑)에 나온다.

“복(福)은 작은 선행(善行)에서 생기고 재앙은 소홀함에서 생기니, 밤낮으로 조심하고 두려워하여 잘 마치지 못할까 걱정해야 한다[福生於微 禍生於忽 日夜恐懼 唯恐不卒].”

☆ 시사상식 / 숏폼 드라마(Short Form Drama)

회당 길이가 몇십 초에서 20분 정도 되는 드라마를 말한다. 길이가 매우 짧아, 명확한 주제와 주요 라인을 중심으로 연속성과 완결된 스토리를 한 회 안에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쇼츠나 릴스처럼 세로 화면비를 사용하며, 한 회당 길이가 3분 내외인 형식을 갖춘다. 전체 드라마의 길이도 120분을 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등장인물의 수가 매우 적어 언급만 되고 실제로 등장하지 않는 인물도 많다. 갈등 구조나 관계의 진전 역시 빠르게 전개되는 경우가 흔하다.

☆ 속담 / 남의 복은 끌로도 못 판다

남이 잘되는 것을 공연히 시기해도 그 복을 없애 버리지 못한다는 뜻으로, 남을 시기하지 않아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 유머 / 한 끗 차이

악처로 소문난 부인을 둔 유명한 철학과 교수에게 남학생이 “요즘 3포(연애, 결혼, 출산 포기) 세대라는데 굳이 결혼해야 할까요?”라고 질문했다.

교수가 결혼의 당위성을 길게 설명하자 학생이 다시 “현모양처 찾다 악처를 만나면요?”라고 질문했다.

교수의 대답.

“현모양처 만나면 다행일 것이고, 혹 악처를 만나면 나처럼 유명한 철학 교수가 될 걸세!”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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