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증시가 3일(현지시간) 방산주 강세에 상승했다.
미국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장보다 5.94포인트(1.07%) 오른 563.13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61.57포인트(0.70%) 상승한 8871.31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지수는 595.59(2.64%) 오른 2만3147.02에, 프랑스 CAC40지수는 88.08포인트(1.09%) 뛴 8199.71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유럽증시는 지역 지도자들이 군사비 지출을 강화하는 안보 회담을 개최한 뒤 방산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스톡스 유럽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지수는 8% 오르면서 5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브뤼셀에서 기자들에게 27개 회원국이 이른바 유럽 재무장 계획에 대한 세부 정보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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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음 날 유럽 재무장 계획에 대한 서한을 통해 회원국들에 알릴 것”이라며 “우리는 의심의 여지 없이 엄청난 국방력 증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속적인 평화를 원하지만 지속적인 평화는 힘 위에만 구축될 수 있으며 힘은 우리 자신을 강화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를 주최한 후 나왔다. 스타머 총리는 회담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의 만남에 이어 동맹국들이 나서서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은 지난주 향후 몇 년 동안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를 늘리기로 약속했으며 이는 정상회의에 참석한 다른 정상들도 공감하는 분위기다.
2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결정을 앞두고 분석가들의 예상치를 약간 웃도는 2.4%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2월 인플레이션이 1월 2.5%에서 2.3%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