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화 가치가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개선되면서 반등했다.
이날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8% 밀린 106.78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거의 변동 없는 1.0487달러를 기록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과 비슷한 1.2701달러에,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7% 오른 149.61엔에 각각 거래됐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전날 유럽 지도자들이 미국에 제출할 평화 계획을 작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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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분석가들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가능성과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 지출 증가 가능성이 향후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유로화를 지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브뤼셀에서 기자들에게 27개 회원국이 이른바 유럽 재무장 계획에 대한 세부 정보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 날 유럽 재무장 계획에 대한 서한을 통해 회원국들에 알릴 것”이라며 “우리는 의심의 여지 없이 엄청난 국방력 증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속적인 평화를 원하지만 지속적인 평화는 힘 위에만 구축될 수 있으며 힘은 우리 자신을 강화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달러와 멕시코 페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계획으로 인해 지난달 3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예정대로 부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