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4일 한국전력에 대해 재무 건전성 개선에 속도가 붙을수록 배당 확대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목표주가 3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지난해 별도 순이익 8359억 원을 기록하며 배당 성향 약 16%에 해당하는 배당 재개를 결정했다”며 “증익이 기대되는 올해는 배당 확대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 선임연구원은 “올해 배당이 확대될 경우 주당배당금(DPS) 1500원, 배당성향 약 18%, 배당수익률 7% 수준이 될 전망”이라며 “추가적 요금 인상만 있다면 금상첨화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에는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1.8% 증가한 12조7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반적 경기 둔화로 전력 판매량 감소(-0.7%)를 예상하지만, 요금 인상 효과가 지속하고 에너지 가격 하향 안정화가 계속되며 증익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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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원전 이용률(약 84%)은 상승하고, 석탄 이용률(약 48%)은 하락할 전망으로 송전 제약이 이어지며 보다 저렴한 원전히 우선시될 것”이라며 “이는 추가 마진 확대를 어렵게 할 요인으로, 여전히 높은 환율도 비용 축소를 다소 억제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