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오늘 강풍·급변풍 특보 '강한 비바람'…지연·결항 이어져

입력 2025-03-0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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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 캡처)
(출처=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 캡처)

제주공항에 강풍특보와 함께 급변풍특보가 발효되며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속출하고 있다. 급변풍을 영어로는 '윈드시어'라고 하는데 Wind(바람)와 Shear(자르다)가 결합한 용어다.

4일 기상청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제주공항에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 즉 윈드시어 경보도 발효됐다. 이륙방향과 착륙방향 모두 포함이다. 해당 특보는 오후 6시까지 지속된다. 특보 시간은 변경될 수 있다.

오전 8시 현재 제주도 북부·동부·서부·남부와 추자도에 강풍경보, 산지·중산간에 강풍주의보가 전날부터 발효됐고, 제주에 순간풍속 초속 20∼2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공항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국내선과 국제선 여객기 출·도착이 결항 또는 지연되고 있다. 오전 7시에서 10시까지 제주 출발 여객기 중 1대가 결항됐고, 10대가 지연됐다. 제주 도착 여객기는 같은 시간 1대가 결항됐고, 5대가 지연되는 상황이다. 도착한 여객기 또한 지연 도착이 많았다. 급변풍특보가 내린 만큼 이용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급변풍은 바람의 방향이나 속도가 갑작스럽게 변화하는 현상으로 항공기의 이착륙 과정에서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급변풍은 큰 산이나 건물과 같은 장애물이 바람의 흐름을 바꾸면서 형성될 수 있으며, 대류성 구름(적란운), 상승·하강 기류 등에 의해서도 나타난다. 또한, 한랭전선이나 온난전선의 통과 전후, 혹은 산악 지역의 지형적 특성에 의해 강한 돌풍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남풍이 한라산을 넘어갈 때 형성되는 산악파가 주요 원인이며, 이로 인해 공항 인근에서 급변풍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가 급격히 추락할 위험이 높아지면서 급변풍이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비행기의 이착륙이 금지되거나 연기된다. 해당 특보는 공항에서 초속 7.7m(15노트) 이상의 돌풍이 항공기 측면이나 후면에서 감지되거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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