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4일 한국전력에 대해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 원을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채발행 한도 이슈 해소, 적극적인 설비투자 등을 위해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올해 이익 수준으로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4년 만에 배당 지급을 결정했는데 주당배당금은 214원으로 배당성향 20% 미만, 배당수익률을 0.8%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별도기준에서 발생한 이익을 배당했다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배당 때문에 줄어드는 현금흐름을 보충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전기요금 인상 폭을 늘려야 한다는 부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참고로 사채발행한도는 한전법에 따라 자본금과 적립금 합산 금액의 6배 이하에서 2배 이하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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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연구원은 "향후 정치적 불확실성의 해소를 계기로 전기요금 인상 시도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며 "높은 환율과 원자재 가격에도 불구하고 올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82% 증가한 15조2000억 원으로 시장 눈높이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