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은 쏘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의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쏘카의 현재주가(28일 기준)는 1만4830원이다.
4일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쏘카는 시장점유율 80%, 누적 회원 1350만 명 이상을 확보한 차량 공유서비스 사업자”라면서 “가장 중요한 시장인 수도권에서 약 2500개 사이트, 1만1000대의 차량을 보유 및 서비스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연구원은 쏘카의 중장기 투자 포인트로 자율주행 서비스 출시를 꼽았다. 그는 “2026년과 2027년 중 자율주행 서비스 출시가 가능하다고 판단되고,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예상한다”며 “쏘카는 관계사 라이드플러스와 올해 하반기 서울에서 무인으로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를 거친 후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중고차 매각 사업 재개, 부름·편도 서비스 확대와 함께, 최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봤다.
SK증권에 따르면 올해 쏘카의 실적은 매출액 5061억 원(+17.2%, YoY), 영업이익 174억 원(흑자전환, YoY)으로 전망된다. 2년간 중단됐던 중고차 매각 사업 재개 및 카쉐어링 부문 실적 성장을 반영한 추정치다.
박 연구원은 “쏘카는 최근 2개 분기 마케팅비 축소, 영업흑자 기록 등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에 있어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