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 도중 손가락 골절 진단을 받았던 고우석이 결국 마이너리그 캠프로 밀려났다.
4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는 고우석을 포함한 6명의 선수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보냈다고 밝혔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고우석 외에도 빅토르 메사 주니어, 제이컵 마시, 저스틴 킹, 프레디 타노크, 라이언 이그노프 등을 함께 마이너리그로 보냈다.
고우석의 마이너리그행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다. 마이너리거인 고우석은 마이애미 말린스의 빅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합류했지만, 오른쪽 검지를 다쳐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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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은 당분간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부상 회복에 전념한 후 정규시즌 개막 이후 로스터 진입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우석은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LG트윈스의 주전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다 2024시즌을 앞두고 미국 진출을 선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약 137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고우석은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했고, 지난해 5월 마이애미 말린스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팀을 옮긴 뒤에도 고우석의 고난은 끝나지 않았다. 방출 대기 통보를 받아 마이너리그로 신분이 이관됐다.
고우석은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16경기에 출전해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4.29, 더블A 28경기에 출전해 2승 3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8.04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