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페이증권은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에 조건부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40분~오후 8시) 거래를 우선 지원한다. 메인마켓(오전 9시∼오후 3시 20분)은 9월 지원을 목표로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 등 시스템 환경을 안정화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번 대체거래소 참여를 통해 기존 한국거래소(KRX) 중심의 거래 환경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사용자들이 마켓 타이밍을 보다 전략적으로 활용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넥스트레이드의 거래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기존 한국거래소(오전 9시~오후 3시 30분)보다 긴 12시간 주식 거래를 지원한다.
거래 수수료 부담도 줄어든다. 카카오페이증권의 넥스트레이드 거래 수수료는 0.014%로, 한국거래소(0.015%)와 비교해 0.001%포인트(p) 낮아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사용자가 복수 시장에서 최적의 가격으로 거래를 집행할 수 있도록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단계적 참여 방식을 적용했다”라며 “대체거래소 출범에 맞춰 거래 안정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적·운영상의 변화를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