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공포에 '2월 분양 예정' 물량 반도 안 나왔다

입력 2025-03-04 09: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5년 2월 분양 예정 물량 대비 공급 물량.(단위: 가구) (자료제공=직방)
▲2025년 2월 분양 예정 물량 대비 공급 물량.(단위: 가구) (자료제공=직방)

지난달 분양을 준비했으나 실제로 청약을 진행하지 않고 미룬 단지가 전체의 60%에 육박했다. 일부를 제외하면 흥행에 성공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건설사들이 공급을 자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직방은 지난달 분양예정 물량이 총 1만2676가구였는데 실제 분양은 5385가구만 이뤄져 공급실적률이 4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반분양은 7821가구가 예정돼 있었으나 3560가구만 분양해 46%의 공급실적률을 보였다.

건설사들이 청약 심리 위축을 우려해 전년보다 공급 예정 물량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실적률마저 낮에 나타난 것이다.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은 26개 단지 총 2만4880가구(일반분양 1만8712가구)로 조사됐다. 수도권에 1만8596가구, 지방에 6284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수도권은 경기 1만4416가구, 인천 4180가구다. 서울은 분양 물량이 없다. 지방에서는 경남이 2638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1667가구), 경북(999가구), 강원(508가구), 대구(472가구) 순이다.

개별 단지로 보면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더샵포레나'(2601가구), 용인시 처인구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 2단지'(1804가구)가 분양한다. 의왕시 고천동 '제일풍경채의왕고천'(900가구), 평택시 장안동 '평택브레인시티 10블록'(1420가구)도 준비 중이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7단지'(1453가구)가 나온다.

지방에서는 경남 창원시 '창원메가시티자이&위브'(2638가구), 경북 포항시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 1단지'(999가구),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아테라'(1025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봄 분양 시즌이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실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의 지방 미분양 해소 대책이 시장 전반의 수요 위축을 단기간에 반전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수요자들이 옥석 가리기에 나서면서 단지별 청약 성적 양극화가 두드러질 것"이라도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뽀빠이 아저씨’ 이상용, 오늘 별세…향년 81세
  • 김문수 측 “홍준표, 선대위원장 임명” 공지했지만…洪 '거절'[종합]
  • '50주년' 자라, 어떻게 패션의 '속도'를 바꿨나 [솔드아웃]
  • 손흥민·황희찬·김민재…유럽서 빛나는 한국 축구 기둥들의 최애 차량은 [셀럽의카]
  • 떠돌이 NC의 임시 홈구장은 롯데의 세컨하우스?...울산 문수야구장과의 두번째 인연 [해시태그]
  • 단독 검찰 “文, ‘태국 생활 자금지원 계획’ 다혜 씨 부부에 직접 전달”
  • 치매·요양보험 쏟아진다…맞춤형 상품으로 ‘눈길’ [그레이트 시니어下]
  • SKT '위약금 면제' 법률 검토, 6월 말 가능…"조사단 결과 나와야"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5.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099,000
    • +3.07%
    • 이더리움
    • 3,280,000
    • +18.54%
    • 비트코인 캐시
    • 581,500
    • -1.02%
    • 리플
    • 3,342
    • +7.46%
    • 솔라나
    • 241,200
    • +10.69%
    • 에이다
    • 1,112
    • +9.45%
    • 이오스
    • 1,200
    • +1.1%
    • 트론
    • 369
    • +4.83%
    • 스텔라루멘
    • 423
    • +9.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300
    • +4.85%
    • 체인링크
    • 22,670
    • +8.26%
    • 샌드박스
    • 464
    • +13.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