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와 국내 포워더 미수채권 회수 '맞손'

입력 2025-03-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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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포워더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한 해외채권 회수지원 업무협약 체결
중소기업에 가산수수료 50% 감면 및 저비용으로 대금 미회수 걱정 덜어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한국국제물류주선업협회(KIFFA)와 국내에 있는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의 미수채권 회수를 위해 손을 잡았다.

무보는 4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KIFFA와 '포워더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대외여건 악화로 국내 포워더들이 수입국 화주에 국제운송용역을 제공하고도 대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됨에 따라, 무보가 국내 포워더 지원을 위해 KIFFA측에 협업을 제안해 성사됐다.

협약을 통해 무보는 KIFFA 회원사를 대상으로 해외채권 회수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포워더들이 그동안 받지 못한 대금을 저비용으로 회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KIFFA는 해외채권 회수지원 수요가 있는 회원사가 필요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무보의 제도를 홍보한다.

무보는 무보는 KIFFA 추천기업 중 중소‧중견기업이 회수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채권회수 성공 시 공사가 수취하는 수수료율을 기존 2%에서 1%로 50% 할인할 예정이다.

무보의 해외채권 회수지원 서비스는 무역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수출대금도 무보가 대신 회수해 주는 서비스로, 전 세계 110여 개 현지 추심기관으로 구축된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20여 년간 축적된 추심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윈윈 아너스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인플레이션 지속 등 불안 요인이 이어지며 해외 미수채권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나, 중소 포워더가 자체적으로 해외채권을 회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수출기업이 본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 제도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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