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6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의 3058명으로 동결하는 안을 제시했다고 한다”며 “만시지탄이지만 옳은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일 중에 추경과 의료사태가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 부총리는) 당장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상의해서 방침을 정하고 전공의와 의대생 복귀를 설득해야 한다”며 “복지부도, 용산도 대안 없이 반대만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의료붕괴 후 1년이 지났는데 해결된 건 아무것도 없고 의료현장의 상황은 더 악화되기만 한다”며 “우선 3058명 동결로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복귀를 성사시키고, 의료개혁은 다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는 전공의와 의대생들도 정부의 제안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필수의료 개혁을 위한 논의는 복귀해서 이야기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료공백 사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며 “정치권도 한마음으로 적극 중재에 나서고, 복귀가 이뤄진다면 필수 의료를 지키는 의사들에게 반드시 제대로 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