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는 최상, 미분양 적체는 부담”…새 랜드마크 노리는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 [이번 주 분양 ‘픽’]

입력 2025-03-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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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 단지 투시도. (사진제공=DL이앤씨)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 단지 투시도.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가 옛 동대구 고속터미널 부지에 짓는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가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대구 내 핵심지로 꼽히는 동대구역 바로 앞에 들어서 입지만큼은 최고라는 평가다. 다만 대구 내 미분양 물량 적체가 여전하고,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형의 분양가격이 7억 원대에 형성된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4일 DL이앤씨에 따르면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는 대구 동구 신천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24층, 4개 동, 322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모든 가구는 일반분양으로 공급하며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6일 2순위 청약 접수를 각각 진행한다.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로 현재 골조 공사까지 끝낸 상황이다.

이 단지의 장점은 입지다. 대구 핵심 거주지로 꼽히는 신천동에 있으며 교통과 편의시설이 밀집한 동대구역 길 건너편에 들어선다. 동대구역은 KTX와 SRT, 대구 지하철 1호선 등이 정차한다. 앞으로 대구 지하철 4호선(엑스코선)도 추가될 예정이며 대구 내 최대 상권인 신세계백화점 대구점도 동대구역과 붙어있다. 단지 출입구부터 동대구역까지 연결하는 별도 출구도 신설될 예정인 만큼 단지의 주거 편의성은 대구 최고 수준이다.

다만 학군은 중학교 이상부터는 애매하다는 평가가 많다. 이 단지와 가장 가까운 효신초는 직선 510m 거리에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 중학교는 대구동부중(1.5km), 대구 중앙중(3.0km) 등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중학교 이후 학군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의견이 중론이지만, 학원가만 보면 대구에선 수성구가 핵심인 만큼 수성구 일대 학원에서 셔틀 운행도 이뤄져 큰 문제는 아니라는 반론도 나온다.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 위치도.  (자료제공=DL이앤씨)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 위치도. (자료제공=DL이앤씨)

이렇듯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는 준수한 주거 환경을 갖췄지만 청약 흥행을 장담하긴 여의찮은 상황이다. 대구 내 미분양 아파트 적체와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의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먼저 이 단지 분양가는 전용 84㎡형은 7억1300만 원부터 7억2800만 원이다. 전용 125㎡형은 최고 11억6500만 원, 가장 저렴한 전용 79㎡형은 6억4900만 원부터다. 동대구역과 맞닿은 신축 아파트 단지가 없어서 직접 비교는 어렵다.

다만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와 약 530m 떨어진 ‘더샵 디어엘로’ 전용 84㎡형은 지난해 12월 6억3000만 원에 팔렸다. 또 ‘동대구역 센트럴시티자이’는 지난달 같은 평형이 최고 6억6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렇듯 인근 단지 분양가와 비교하면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주변 단지 실거래가 대비 5000만~8000만 원가량 비싼 수준이다.

이 밖에 대구 지역 내 미분양 물량 적체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구 ‘준공 후’ 미분양 규모는 3075가구 수준으로 전국(2만2872가구) 물량의 약 13.4%에 달한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연구소장은 “대구 내 미분양 물량이 많이 쌓인 만큼 단기간 내 완판하기엔 어려울 수 있다. 초기 분양 실적이 흥행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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