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지난달 19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몬트리올/AF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성명에서 “4일 오전 12시 1분부터 미국에 대한 관세가 발효될 것”이라며 “300억 캐나다달러(약 30조 원)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21일 안에 1250억 캐나다달러 상당의 제품에 관세가 추가로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뤼도 총리는 “관세는 미국 무역 조치가 철회될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며 “추가 관세가 뒤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관세 부과 대상 등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 제품에 관세 25%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모두 준비됐다. 내일 발효된다”며 “협상할 여지가 더는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