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이 지난달 28일 종료된 가운데 관리사의 취업활동 기간이 연장됐다. 신규 이용 13가정을 포함해 총 148가정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4일 서울시는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가사관리사 98명 중 89명의 취업활동 기간이 연장됐다고 밝혔다. 9명은 개인사정으로 귀국한다.
이용가정은 총 148가정으로, 시범사업 참여 135가정과 신규 매칭 13가정으로 이뤄졌다.
요금은 시간당 1만6800원으로, 2자녀 이상 돌봄 시에도 추가금액 없이 동일한요금으로 이용 가능하다. 시간당 이용요금 책정은 최저시급(1만30원), 주휴·휴일수당, 퇴직금, 법정 4대 보험료 등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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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시간은 4시간이 84가정(56.8%)으로 가장 많았고, 8시간(23.6%), 6시간(10.1%), 2시간(9.5%)순이었다. 유형별로는 맞벌이(69.6%), 다자녀(19.6%), 한자녀(6.7%), 임산부(4.1%)로 나타났다.
공동숙소는 3월부터 자율 선택으로 전환이 됐다. 89명 중 33명(37.1%)은 기존 숙소 그대로 이용하고, 56명은 개별 숙소를 택했다.
숙소비 부담은 기존 숙소는 월세 47~52만 원(부가세 포함)에 쌀 무제한 제공, 공공요금(전기, 냉난방비) 및 관리비 부담이 없다. 개별숙소는 주로 오피스텔 및 빌라이며, 월세는 약 30~40만 원 정도에 쌀 개별구매, 공공요금 및 관리비도 별도 부담할 예정이다.
자치구별 이용가정은 강남, 서초, 성동, 송파, 용산, 영등포, 동작 순으로 많다. 시범사업 기간보다 늘어난 지역은 마포, 강서, 구로, 송파, 용산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