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일대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눈을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강원과 경상도를 중심으로 대설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로 통제도 이어졌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상·충청·강원권 등에 대설특보가 발효됐으며, 오후 1시를 기해 강원남부산지·강원중부산지·강원북부산지에 대설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대설경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20㎝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이날 정오에는 서울 동남·동북권인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 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경상지역에는 도로 통제도 잇따랐다. 경남 합천군은 강설로 인해 초계면 신촌지에서 대양면 오산리 구간 도로가 통제됐고, 지방도1206호 황매산 터널(합천 대병면 하금리~산청 차황면 장박리)이 오후 2시부터 통제된다. 경북 영양군도 적설로 국도 88호선 온전면 선구리~수비면 신원리(구주령) 구간이 통제됐다고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안내했다.
이어 경남 창녕군과 사천시도 각각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군도12호선 비들재(창녕읍 퇴천리↔창녕읍 옥천리) 도로통제", "지방도1005호선(곤양면 무고리~하동방면) 및 시도16호선(사남종천~정동소곡 소산고개) 도로 적설 및 결빙으로 운행통제"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