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이와테현 오후나토시에서 3일 산불이 나고 있다. 오후나토(일본)/AP연합뉴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소방당국은 이번 산불로 소실된 면적이 2600헥타르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뉴욕 맨해튼 면적의 절반 수준으로, 1975년 이후 반세기 만에 일본 최대 규모의 산불로 기록됐다.
현재 2000명 넘는 소방대원과 소방헬기 여러 대가 산불 진화에 투입됐지만, 산악 지형 탓에 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 진화에 방해가 되고 있다. 이와테현은 미야기현, 야마가타현 등 주변 지역에 소방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일본은 이번 주 예보된 비에 기대를 걸고 있다. NHK는 “오후나토시에 5~6일 비가 예보됐다”며 “전체 강우량은 50mm 정도로 예상되고 비가 내리는 것은 산불 발생 후 처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