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거피취자(去彼取此)/버블리족

입력 2025-03-0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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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대니얼 카너먼 명언

“낙관주의자는 현재에 만족할 줄 알고 유쾌하므로 사랑받는다.”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이스라엘 출신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경제학자다. 그의 학문적인 업적은 판단과 의사결정 분야의 심리학, 행동경제학이다. 1990년대 들어 그의 연구는 행복 심리학(hedonic psychology) 쪽에 더 초점이 맞춰졌다. 이는 긍정적 심리학 운동에 연관되어 이 시기에 인기 있었던 연구 주제였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934~2024.

☆ 고사성어 / 거피취자(去彼取此)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취한다’는 말이다. 바람직한 것보다 바라는 것을 해야 성공한다는 뜻으로 쓴다.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 제12장에 나오는 말에서 유래한 성어다. “오색(五色)은 사람 눈을 멀게 하고, 오음(五音)은 사람 귀를 막는다. 오미(五味)는 사람 입을 버리게 하고, 말타기는 사람 마음을 발광하게 하며, 귀한 재화는 사람을 미치게 한다. 그래서 성인은 배가 부르도록 해주지 눈을 위해주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취하는 법이다[是以聖人爲腹不爲目 故去彼取此].”

☆ 시사상식 / 버블리(bubbly)족

1986년부터 1990년까지의 거품 경기 때 입사했거나 대학 생활을 보낸 현재의 직장인 가운데 거품 경기가 사라지면서 급변하는 기업 조직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젊은 층을 지칭하는 말로써, 거품족이라고도 한다. 이들 특징은 무관심, 무능력, 무경쟁으로 조직의 입장보다는 개인적 관심의 일을 추진하고 모든 책임을 조직에 돌리는 불평층이라는 것이다. 또 주어진 업무나 지시 외에는 좀체 일을 찾아서 하지 않고 자신의 업무 외에 회사 전체 및 거시적인 자사 경영 상황에 대해서는 무관심으로 일관한다.

☆ 고운 우리말 / 분답(紛沓)스럽다

‘사람이 많아 북적북적하고 복잡한 데가 있다’라는 말이다.

☆ 유머 / 몹쓸 시험

신심이 독실한 며느리가 무신론자 시어머니를 교회에 모시고 갔다. 며느리는 드디어 시어머니를 전도했다는 생각에 여느 때보다도 기쁘고 들떠 있었다. 하지만 막상 시어머니는 떨떠름하고 불쾌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눈치 보던 며느리가 조심스럽게 “어머님, 기분이 안 좋으세요?”라고 여쭸다.

시어머니 대답.

“아니. 그런데 거 교회는 왜 그런다냐. 허구헌 날 이 시어미를 이겨 먹으라고만 한다니. 아까 찬송인가 부를 때도 그러잖냐. 너 시어밀 당해 범죄치 말고 너 용기를 다해 곧 물리쳐라. 너 시어밀 이겨 새 힘을 얻고.”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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