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들은 5일 국내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 관세 불안에도 멕시코, 캐나다와의 협상 가능성 등으로 인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는 연휴 기간 중 트럼프의 관세 부과 공식화, M7 동반 약세 등 미국발 악재로 하락 출발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다만, 지난주 금요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 속 유럽의 방위비 지출 증대 소식으로 인한 기계, 조선 등 방산주 강세 등에 힘입어 낙폭을 코스피 -0.2%, 코스닥 –0.8%로 상당 부분 축소한 채로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늘은 관세 불안으로 인한 미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 여파에도, 미국 장 마감 후 미 상무장관의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 타협 발언 등이 이를 상쇄시키면서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 뉴스
업종 측면에서는 기계, 조선, 방산주에 우호적인 재료가 있으나 주가에 그대로 반영되진 않을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독일이 국방력 강화를 위한 5000억 유로의 특별 기금을 설치했다는 소식은 기계, 조선 등 방산주에 우호적인 재료”라면서도 “다만, 이미 전일 국내 방산주는 유럽의 방위비 증대 내러티브로 단기 폭등한 상태이기에, 장중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전일 급락한 이차전지, 자동차 등 관세 피해주로 수급 로테이션이 일어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