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5일 “원·달러 환율은 중국 전인대 기자회견에서 5% 내외 성장 목표와 경기부양 패키지가 공개될 경우 장중 위안화 변동성이 확대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환율 등락 범위는 1447~1457원으로 내다봤다.
민 선임연구원은 “3월 보고서에서 언급했듯이 중국발 위험선호 이벤트가 확인될 경우 환율 하방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자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뉴욕장 마감 후 루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트럼프가 당장 내일 캐내다, 멕시코 관세를 일부 감면하는 정책을 발표할 수 있다고 발언하며 위험자산 투심 진화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주미대사가 트럼프 관세에 공격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점도 리스크 오프 분위기를 진정시키는 요인”이라며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매도세가 잦아들 것으로 보이며 어제 원화와 위안화 탈동조화의 주범이었던 역외 포지션도 롱스탑으로 전환되어 환율 하락에 힘을 실어줄 듯”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