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은 나왔는데…시우민 측 "'뮤뱅', SM엔터 눈치 보고 출연 거부"

입력 2025-03-05 09: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INB100)
▲(사진제공=INB100)

그룹 엑소 멤버 시우민이 솔로 컴백을 앞둔 가운데, KBS2 음악 방송 '뮤직뱅크' 출연을 놓고 갈등이 불거졌다.

시우민의 소속사 INB100의 모회사 원헌드레드는 4일 "당사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의 KBS 출연 관련해 중요한 사안을 전달드리고자 한다"며 "오랜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만큼 당사 직원들은 시우민이 음악방송을 통해 팬분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수차례 방송사와 미팅을 가지려 노력했으나, KBS는 저희 연락을 받아주지도 않는 묵묵부답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최근 KBS 측은 비공식적으로 KBS2 '뮤직뱅크' 등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가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시우민이 동시 출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당사는 '아티스트와 팬들을 먼저 생각해달라'는 메시지를 KBS에 전달하기 위해 오늘까지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다. 그럼에도 이마저도 묵살당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영방송사가 음악이나 다른 어떤 사유가 아닌 특정 소속사와의 이해 관계 때문에 방송을 통한 아티스트와 팬들과의 만남을 차단해버린 것"이라며 "공영방송사인 KBS가 특정 회사의 입장만을 반영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심히 불공정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우민을 비롯한 다른 아티스트들의 '뮤직뱅크' 출연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만들어버린 KBS에 관해 당사는 공정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불공정한 관행으로 인해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KBS 측은 "사실무근이며 지속적으로 소속사와 소통 중"이라고 반박하면서, 때아닌 진실공방이 벌어지는 분위기다.

앞서 시우민은 2012년 SM엔터 소속 그룹 엑소로 데뷔했다. 2023년 SM엔터를 상대로 정산 자료 제공 요청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멤버 백현, 첸(첸백시)과 함께 독립 레이블 INB100으로 소속사를 옮겼다. INB100은 지난해 5월 원헌드레드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 과정에서 SM엔터 측은 첸백시의 탬퍼링(사전 접촉)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엑소의 그룹 활동은 SM엔터에서, 개인 활동은 INB100에서 진행하는 체제를 유지하기로 하는 등 양측의 합의로 상황이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원헌드레드 측의 이번 주장으로 다시 한번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모양새다.

시우민 측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는 반응도 있다. 마찬가지로 원헌드레드 산하 레이블 소속인 백현, 태민, 그룹 배드빌런 등은 지난해 ‘뮤직뱅크’에 출연한 바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29일, 12월 6일 방송된 '뮤직뱅크' 1231회, 1232회에는 SM엔터 소속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과 빅플래닛메이드 엔터 소속 배드빌런이 동시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22일 KBS ‘뮤직뱅크’ 1230회에서는 SM엔터 소속 NCT 드림과 배드빌런, 비비지가 동시 출연한 바 있다. SM 원헌드레드 소속 그룹 2팀이 SM엔터 그룹과 함께 출연한 셈이다.

특히 시우민은 KBS 오디션 프로그램 '메이크 메이트 원'(MA1) MC까지 맡았던 만큼, '뮤직뱅크' 출연이 불가하다는 주장을 납득할 수 없다는 취지의 의견이 이어진다.

한편, 시우민은 10일 솔로 앨범 '인터뷰 X'(Interview X)를 발매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안성재 '모수 서울' 돌아오고, 강민구 '밍글스' 뜨고…파인다이닝의 미래는? [이슈크래커]
  • 5분 만에 원화계좌 텄다면…코인 거래소 100% 활용하기 [코인가이드]
  • 대전한화생명볼파크 개장식…야구만 잘하면 되는 한화 이글스 [해시태그]
  • "홀인원 해보셨나요?"…골프에서 '홀인원'이란 [골프더보기]
  • K-드라마 시장 잡아먹은 넷플릭스, 일일 예능으로 K-예능 시장까지 접수할까 [이슈크래커]
  • 한국 정조준한 트럼프…최우방국이 경제·안보 리스크 고조시켜
  • “홈플러스 상품권 안 받아요” 유통업계, 잇달아 ‘손절’
  • 윤하, 손편지로 '깜짝 결혼' 발표…"든든한 짝 만났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3.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65,000
    • +1.56%
    • 이더리움
    • 3,305,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582,500
    • +22.89%
    • 리플
    • 3,729
    • -0.48%
    • 솔라나
    • 216,500
    • +0.79%
    • 에이다
    • 1,481
    • +6.24%
    • 이오스
    • 825
    • +0.86%
    • 트론
    • 363
    • +0%
    • 스텔라루멘
    • 4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600
    • +9.99%
    • 체인링크
    • 24,470
    • +12.4%
    • 샌드박스
    • 465
    • +2.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