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3번째를 맞는 대표 국제 배터리 산업전인 '인터배터리 전시회'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688개 기업이 참여해 배터리 제품 및 기술 성과를 공유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7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터배터리 2025'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배터리 3사를 포함해 미국과 일본, 칠레 브라질 등 13개국의 정부‧연구소·기업들이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 전시회를 제외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시회인 이번 행사를 통해 최신 배터리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전 세계 관련 업계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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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중국 BYD, EVE를 포함해 미국, 스웨덴, 네덜란드, 영국, 중국, 독일, 호주 등 해외 기업 참가가 늘었다. 또한 △미국 EV포럼 △한-독 배터리 세미나 △글로벌 배터리 광물 세미나 등 글로벌 주요 해외 기관과의 국제 행사도 연계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에 대해 수여하는 '인터배터리 어워즈'를 수상은 △'46시리즈 원통형 셀 및 팩 솔루션'을 선보인 LG에너지솔루션 △높은 에너지밀도와 급속충전이 가능한 LFP+ 기술을 공개한 삼성SDI △고강도와 고연신 특성을 가진 음극 집전체 제품을 가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95% 이상 High-Nickel 배터리용 양극활물질을 제조하는 L&F △신속한 배터리 진단 기술을 보인 민테크와 모나 등이 차지했다.
한편, 행사 기간 ‘배터리 컨퍼런스’, 배터리 기업 채용설명회, 미국 투자설명회, 배터리 광물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개막식에서 "지난주 미국을 방문해 우리 기업의 안정적 대미 투자 환경 유지 등을 요청하고 돌아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민관 합동 사절단'이 미국 배터리 투자지역을 순회 아웃리치 하는 등 미측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면서 "캐즘 극복을 위해 전기차 구매 시 세금 감면,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전기차 수요 진작과 더불어, 2038년까지 ESS 시장 규모를 현재 국내 ESS 생산설비 용량의 최대 15배로 늘려가는 등 전기차 외 배터리 수요처 다변화를 계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음극재를 비롯한 배터리 핵심 광물과 소재의 국내 생산을 촉진하도록 재정·세제·기금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